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들께 큰 심려를 드렸다. 그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탄 목선 1척이 동해 북방 한계선에서 130㎞를 남하해 삼척항에 들어왔다. 하지만 목선이 입항할 때까지 우리 군의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
이 총리는 "합동조사팀은 사건의 경위와 군의 경계태세, 목선 발견 시점과 그 이후의 대응 등을 남김없이 조사하기 바란다"며 "조사 결과는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한 사람들에게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국제표준화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그것을 지속가능하게 한다"며 "우리도 5G(5세대 이동통신) 등 혁신 분야에서 얼마간의 국제표준을 갖고 있는데 그것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표준으로 인정될만한 세계적 신기술을 더 많이 확보하도록 올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은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렛대로 활용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그렇게 되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건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 예방 및 입주자 권리 강화 방안'에 대해 그는 "예방이 최선이므로, 건설사는 모든 하자를 완벽하게 예방해 줘야 한다"며 "그래도 하자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단계별 점검을 포함한 입주자 사후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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