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동점골에도 파라과이와 가까스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 이스티다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9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37분 리차드 산체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 메시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무 1패(승점 1‧골득실 -2)로 카타르(1무 1패‧골득실 -1)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밀려 최하위에 머물렀다.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아르헨티나는 최전방에서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로드리고 데 파울이 공격을 이끌었으나 날카롭지 못했다.
선제골은 파라과이에서 터졌다. 전반 37분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리차드 산체스가 마무리해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1로 뒤진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의 역습에 고전하며 힘겹게 경기를 풀었다. 후반 6분 아르헨티나는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도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파라과이 수비수 이반 피리스의 손에 맞은 것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밝혀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후반 16분 파라과이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키커로 나선 곤살레스의 슈팅을 골키퍼 아르마니의 선방으로 막아 겨우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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