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특허청과 함께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에서 'G밸리 합동개소식'을 개최했다.
G밸리는 서울디지털산단이 있는 가리봉동, 구로동, 가산동의 영문 공통 이니셜을 딴 애칭이다.
이번 행사는 G밸리 내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디자인 주도 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창출 및 보호․활용 등을 연계 지원하는 세 공간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추진됐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화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 '지식재산권을 만들고 보호하는 '서울지식재산센터 분소' 등 3개 시설이 생긴다.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는 시제품 제작, 테스트, 양산 등을 위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구비한 곳이다.
금형 제작, 레이저커팅, 3D 프린팅 등을 해볼 수 있는 설비가 있다.
제품개발지원센터는 9천여개 소재 샘플, 스마트 스튜디오, 디지털 디자인실 등을 갖췄다.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구현과 제품화를 지원한다면 제품개발지원센터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상품 개발에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지식재산센터 분소에는 변리사 등 지식재산 전문가가 상주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 아이템으로 구체화하고 창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제조업 부흥을 위해 산업부가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디자인을 통해 성장하고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는데 보탬이 되도록 디자인 분야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자인주도 제품개발 프로세스가 효과적으로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게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창업허브 등 시가 운영하는 40여개 창업시설과 연계해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화하고 양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