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4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이 제안한 5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1차 내부심사, 2차 외부전문가, 3차 혁신 서포터즈 및 전지적 참여 시민(온라인 시민 정책평가단) 평가를 거쳐 최종 8건의 정책을 채택했다.
채택된 안건은 주민과 함께하는 치매극복 프로젝트(실버벨 선생님), 하남시 무단방치 자전거와 지역화폐를 활용한 공유자전거 등 8건이다.
이번 정책제안대회는 콘서트 형식으로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을 통해 진행됐고, 8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시민심사위원 6명과 청중평가단 40명의 평가를 통해 금상1팀, 은상2팀, 동상2팀, 장려상3팀을 선정했다.
‘기적이 넝쿨째’팀은 자체개발한 인지재활 교재인 기품서(기적을 품은 서책_연구논문 게재 심사 중)와 비전문가도 쉽게 활동 가능하도록 개발된(치매환자_기업_미술치료 기관이 공동개발) 미술치료 도구를 활용, 자원봉사자와 함께 예방·치료활동을 진행하는 아이디어다.
시에서 자체 개발한 기품서는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재로 채택되어 활용되고 있어, 이미 검증이 된 시 우수 사례다.
특히, 이번에 은상의 영예를 안은 하남시 무단방치 자전거와 지역화폐를 활용한 공유자전거(미사동 주민제안)와 동상을 차지한 덕풍천 벚꽃축제‘풍덕풍덩’(풍산동 주민)은 시민이 제안한 안건으로 참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상호 시장은 인사말에서“대의제 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가 함께해야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제안을 경기도 및 중앙정부에 제안하여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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