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보훈예산 편성 더 챙기겠다… 당정 최대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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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6-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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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 체계 그 동안 예산 부족, 국가가 성의 보이지 않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보훈예산이 2018년 들어 5조 4863억원인데 내년 예산은 조금 더 증가되도록 편성 과정에서 당에서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중앙보훈병원을 방문, "보훈 대상자의 상당수가 고령층이 많기 때문에 이 분들을 위한 다양하고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중앙보훈병원에서도 역할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 보훈의학연구소가 개설을 했는데, 보훈 대상자 여러분들의 수혜에 맞는 연구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당과 정부에서도 최대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며 "보훈 치과병원 개축 예산이 412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 예산편성 때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꼭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에도 와서 보면, 오랫동안 입원해 계신 분들이 많아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 많이 겪고 계신 것을 봤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세밀하게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제가 총리로 재직할 때 한 번 와보기도 했고, 또 제 고모님이 4.19 유가족이셔서 여기서 진료를 받으시다가 여기서 운명을 하셨다"며 "몇 번 와봤던 곳인데, 이번에 오랜만에 오니까 굉장히 규모도 많이 커졌고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실제로 그동안 우리나라가 큰 전쟁을 치르고 분단돼 있는 나라라서, 상이군인도 많이 발생을 하고, 독립운동하신 분들, 민주화운동 하신 분들, 이 과정에서 희생된 분들도 많고 그 유가족들이 어렵고 살고 있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훈 체계가 그동안 예산도 부족하고, 또 국가가 크게 성의를 보이지 않고 그래서 매우 섭섭한 분들이 많았었는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는 그런 분들에 대해 예우를 가능한 국가가 충분히 해야 되겠다는 것이 대통령 방침이시라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여기도 그런 차원에서 보훈 서비스가 앞으로 좀 더 나아지도록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 유가족에 대해서 정부가 더, 의료뿐만 아니고 여러 가지 면에서 명예롭게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저희 당이 열심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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