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이문호 갑자기 부모 걱정? "구속 안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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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6-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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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대표 이문호가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언급하며 선처를 구하자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창 할 때는 부모님의 건강은 커녕 뭐 하는지도 생각도 안 하다가 이제서야 생각하네. 부모님을 생각한 사람이라면 네가 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죗값을 치러라(mi***)" "그런 부모가 있는데 그런 짓을 하냐? 자기가 불리할 때만 가족 찾고 뭐하고 그러는지... 부끄러운 모습 보이기 싫었으면 잘살았어야지(se***)" "그렇게 부모님 걱정하면서 왜 그랬대?(dc***)" 등 댓글로 지적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문호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이문호는 "여자친구가 처방받은 수면제인 줄 알고 먹은 것이다. 쪼개면 먹던 약과 비슷해 헷갈렸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특히 이문호는 "연로하신 아버님이 암 말기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현재 부모님을 부양할 사람은 저밖에 없고 병원비나 생계도 저없이는 힘든 상황"이라며 보석을 허가해주시면 부양은 물론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문호는 지난해부터 올해 2일까지 마약류를 15회 이상 투약한 혐의로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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