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닛산 EV, 태국지방전력공사가 가정용 충전설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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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6-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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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충전설비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NMT의 나르신한 사장(오른쪽)과 PEA의 솜폰 총재 = 18일, 방콕 (사진=NNA 촬영)]


태국닛산자동차(NMT)와 태국지방전력공단(PEA)이 18일, 닛산 전기자동차(EV) '리프'의 가정용 충전설비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PEA는 관할 지역에 급속충전소 62곳의 설치 계획도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로 PEA는 리프 이용자를 위한 가정용 충전설비 설치와 사용방법 및 유지관리 교육을 맡게 된다. 실제 설치작업은 PEA의 자회사 PEA엔컴 인터내셔널이 담당한다.

NMT의 라메슈 나르신한 사장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올해 5월부터 리프 출고를 시작했으며, 리프 소유자 중 20%가 지방에 거주한다. 나르신한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에 대해 성명을 통해 "닛산 사용자들이 충전설비를 이용할 수 있음을 보증하는 중요한 제휴"라는 입장을 밝혔다.

NMT는 지난해 8월에 방콕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수도전력공사(MEA)와 가정용 EV 충전설비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5월에는 리프용 충전설비를 타이완 전원설비 업체 델타(台達電子工業)의 태국 법인 델타 일렉트로닉스(태국)로부터 조달한다고 밝혔다.

PEA의 솜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억 9200만 바트(약 6억 6500만 엔)를 투입해 2020~2021년에 급속충전소를 새롭게 62곳 설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설치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존 주유소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PEA는 지금까지 급속충전소를 5개 도시 11곳에 설치했다. 올해 말까지 충전요금은 무료다.

솜폰 총재에 의하면 현재 충전소 사업에 대한 수익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향후 EV가격이 떨어져 충전 인프라가 많이 보급되면, EV 시장은 확대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리프는 일본에서 수입된 차로, 판매가격은 199만 바트. 태국 교통부 육운국에 의하면 올해 5월 현재, 태국의 EV 등록대수(이륜차 제외)는 413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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