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QS가 발표한 2020년판 '세계 대학 랭킹'에서 싱가포르 국립대학(NUS)과 난양(南洋) 이공대(NTU)가 공동 11위를 기록해, 아시아 지역 대학 중 선두를 차지했다. NTU가 전년도보다 1단계 상승해 NUS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NTU는 2년만에 아시아 1위 자리로 복귀했다.
QS는 각 대학을 ◇학술적 평가 ◇기업의 평가 ◇학생 1인당 교원 수 ◇논문 인용 비율 ◇유학생 수 ◇국제성 등 6개 항목으로 평가. NUS와 NTU는 국제성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NUS는 학술적 평가, NTU는 학생 1인당 교원 수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NTU의 관계자는 "2018년에 새로운 대학원 프로그램과 연구소를 설립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NTU는 2019년 1월에 일본의 큐슈(九州)공업대학과 공동으로 큐브 샛이라 불리는 초소형 위성 'Aoba-Velox IV'를 개발한 바 있다.
일본의 도쿄(東京)대는 전년보다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해 2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베이징(北京) 대학과 공동 순위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NUS, NTU, 중국의 칭화(清華)대학에 이어 4위. 학술적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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