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1일 '보수단체' 자유총연맹 초청 오찬..."사회통합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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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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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명 초청...文대통령, '통합'·'좌우 이념 극복' 메시지 전달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보수단체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25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100분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맹 임원들을 초청해 '하나된 국민 하나된 평화'라는 주제로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좌우 이념을 뛰어넘은 '통합' 정신을 강조할 전망이다. 더불어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호국영령을 기리고, 화합·애국을 위해 통합 사회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유총연맹은 국민 통합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54년 6월 출범해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는 대표적인 보수단체다.

정파를 뛰어넘고 통합 사회를 구축하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뜻과 접점이 많아 이번 오찬의 초청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1일 보수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를 한 차례 가진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로 보수단체만 초청, 오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사회 각층과 소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오찬 후에도 보수 성향을 띠는 다른 단체 등 사회 각층과의 소통 자리를 지속해 만들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1일 청와대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실련, 참여연대,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소비자연맹 등 진보, 보수, 중립성향 단체와 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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