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대학·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기반 강화에 나선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노박래 서천군수, 곽병선 국립군산대학교 총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21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해양바이오 산업 붐 조성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바이오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가를 공동 활용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협약서에는 도와 관련 기관 등이 해양바이오 산업화 소재 개발 등을 위해 연구와 장비를 진행·공유하고, 지식정보 교환, 심포지엄 을 공동 개최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양바이오 기업 육성과 전문 인력을 양성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도와 관련 대학·연구소 등이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등에 중지를 모은 이유는 무궁무진한 공간인 바다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도는 서천에 있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해양바이오 기업을 집적화해 명실상부한 해양바이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협약식에서 “바다는 미래 성장의 핵심이며 그 중심에 해양바이오가 있다”며 “해양바이오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핵심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업무 협약이후 ‘2019 해양바이오 산업육성 포럼’을 통해 해양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기원 부연구위원이 ‘우리나라 해양바이오 산업의 현황 및 육성 방안’을, 산동성 사회과학원 박문진 환황해발전연구센터장이 ‘중국 청도 해양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은 충남연구원 신동호 경제·산업연구실장이 좌장을 맡았고, 진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 사무관,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 신동호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한순흥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 이홍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경제혁신사업부장이 참여해 충남의 해양바이오 산업화와 기업 육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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