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베트남 경제부총리 만나 “한-베 완벽한 친구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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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6-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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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남방정책 전략적 핵심 파트너십 강조

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 “한국-베트남의 관계는 완벽한 친구지간이고, 떨어져 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가장 가깝게 느끼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참석차 방한한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남방정책 파트너 중 베트남은 전략적 핵심 파트너 국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2019 한-ASEAN 특별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방한하여 개최되는 현 정부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서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상징하는 기념비적 외교행사가 될 예정인 만큼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에 부엉 경제부총리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나라이고, 국제적 위상도 제고됐다”며 “양국은 지리적 접근, 문화적 특성, 경제적 상호보완성, 평화 발전 방안 등을 공유하며 튼튼한 발전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부엉 경제부총리는 또한 활발한 고위급 상호방문 및 관광·인적교류·해상·무역·경제개발 등에 있어서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 등을 거듭 당부하며 “향후 상호방문이 더욱 확대돼 양국에 필요한입법 관련 경험이 공유되고 더 많은 사업을 함께 시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방에 우리 측에서는 한-베 의원친선협회장 김학용 의원,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부 다이 탕(Vu Dai Thang) 계획투자부 차관, 응웬 부 뚜(Nguyen Vu Tu) 주한베트남대사, 도 안 드웅(To Anh Dung) 외교부 차관, 응웬 씨 히엡(Nguyen Sy Hiep) 총리실 부주임, 응웬 타잉 공(Nguyen Thanh Cong)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오전 의장접견실을 찾은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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