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환경’ 필수품 텀블러, 깨끗하게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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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6-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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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도 진단 후 베이킹소다·식초 사용한 세척법

사회적으로 환경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시대’를 넘어 이제는 환경보호를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만 하는 ‘필(必)환경시대’로 변화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들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 뜨고 있다.

21일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종합쇼핑몰 AK몰에 따르면, 텀블러·보냉병 등 개인컵 매출이 작년 상반기 대비 24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환경시대에 맞춰 소비자들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를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텀블러는 물과 접촉이 빈번해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또한 음료 잔여물이 남게 되면 컵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올바르게 세척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텀블러를 올바르게 세척해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텀블러를 올바르게 세척법.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하면 손쉬운 세척이 가능하다. [사진=애경산업]

우선, 텀블러 사용습관으로 알아보는 오염도 자가 진단법이다.

텀블러는 6개월에서 8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지만 사용기간을 모를 때는 간단한 방법으로 텀블러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다. 밀폐용기 전문업체에서 공개한 텀블러 사용 습관으로 알아보는 오염도 자가 진단법을 10가지를 소개한다.

△동일 텀블러 사용기간이 3년이상이다 △하나의 텀블러를 공용으로 사용한다 △일주일에 3회이상 유제품을 담아 장시간 보관한다 △텀블러에 음료를 5시간 이상 보관한다 △텀블러 내 물때 및 냄새가 난다 △텀블러 세척 시 세척 솔을 사용하지 않는다 △별도의 세척제 사용하지 않는다 △차망, 실리콘 패킹 등 분리해 세척하지 않는다 △텀블러 세척 후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는다 △식기세척기로 텀블러를 세척한다.

이 가운데 5개 이상이 해당되면 꼼꼼한 텀블러 세척이 필요한 단계다. 7개 이상은 텀블러 교체시기 임박, 9개 이상은 텀블러 교체가 당장 필요한 시기를 말한다.

다용도 세정제 베이킹소다와 식초 활용한 텀블러 세척법도 알아두자. 텀블러 세척 시에는 전용 솔을 이용해 물때가 생기기 쉬운 텀블러 안쪽과 고무마개를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다용도 세정제인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하면 손쉬운 세척이 가능하다.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미온수에 담아 텀블러에 넣고,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로 약 30분정도 방치 후 전용 솔을 이용해 닦아준다. 이때 텀블러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무마개를 따로 분리해 면봉이나 칫솔 등으로 꼼꼼히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의 선택 베이킹소다’는 원물 100% 그대로 담은 다용도 세정제로 찌든 오염 제거에 도움을 준다.

식초를 이용할 때에는 미온수와 식초를 9:1 비율로 섞어 텀블러에 담은 후 전용 솔을 이용해 닦아주며, 스테인리스 빨대와 같은 다회용 빨대는 빨대 세척솔을 이용해 세척하기 어려운 빨대 안쪽까지 꼼꼼하게 닦은 후 사용한다. 세척 후에는 텀블러를 바로 사용하지 않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세균 번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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