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보그룹 부회장이었다. 1997년 11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인 동아시아 가스를 만들어 회삿돈 320억 원을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998년 한보철강 비리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다. 정 씨는 이번 검거로 20년 만에 재판을 받게 됐다.
한보그룹은 1997년 부도가 났을 당시, 5조7000억원에 달하는 부실 대출이 드러났다. 당시 정치계, 금융계에 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났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도 연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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