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지난 3월 하동군에서 개최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시군 현장에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경남도는 도정혁신의 핵심과제인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전담부서와 책임관을 지정하고, 매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해 모든 공직자에게 전파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도와 시·군은 6개월마다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성과를 창출한 직원 등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공무원이 적극행정 중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단순 비위에 대해서는 징계의결을 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도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반대로 공무원이 직무태만 등으로 도민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재정손실을 발생시키는 행위 등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현장 점검을 통해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란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경상남도의 발표 이후에는 거제시의 적극행정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거제시에서는 음식점‧미용실‧병원‧숙박시설 등에서 임산부·다자녀 가족에게 이용금액의 10%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관이 함께하는 임산부·다자녀 가족 할인점 운영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당장은 성과창출에 실패하더라도 기존 관행을 탈피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기 바라고, 모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남도는 각종 국․도정 현안에 대해 시군에 협조를 요청했다. 기획조정실에서는 2019년 재정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집행 총력 추진을 요청하고, 행정국에서는 내년 제20대 총선을 대비해 실시 중인 모의 재외선거가 일정에 맞게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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