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한미의 공통 입장을 대외적으로 발신할 수 있었다"며 "큰 소득이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 본부장은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함께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전략대화 행사에 비건 대표와 나란히 참석해 차례로 기조연설을 한 뒤 일문일답을 했다.
양측은 또 별도의 협의를 갖고 현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한미 간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귀국에 앞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미 간 실무협상이 빨리 재개돼야 한다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6∼9월이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관건적 시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회동 등을 마친 뒤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기자 정보
- 김도형
- semiquer@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