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어 왔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온 시점과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홈페이지에 김 위원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사진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에도 취재진과 문답을 하다가 "어제 김 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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