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모이카노에게 '58초' 승리…"계속 연습했던 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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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6-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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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초.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이 헤나토 모이카노(30, 브라질)를 쓰러트린 시간이다.

정찬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본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5위 헤나토 모이카노를 1라운드 58초 만에 펀치로 TKO 승리를 거뒀다.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정찬성은 모이카노가 왼손 잽을 내는 순간 머리 위로 흘려보낸 뒤 오른손 카운터 훅을 모이카노 턱에 던졌다. 이어진 왼손 훅 연타에 모이카노가 쓰러졌다. 정찬성은 쓰러진 모이카노에 달려들어 파운딩을 퍼부었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승리가 확정되자 관중석에서 "좀비"를 연호하며 박수가 터졌다. 정찬성은 태극기를 치켜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정찬성은 "계속 연습했던 펀치였다. 언제 나올지는 시간문제였다"라며 "나를 최고로 만들어준 코치 에디 차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말했다.

정찬성의 통산 전적은 15승 5패, UFC 전적 5승 2패가 됐다. 승리를 맛본 정찬성은 "다음은 누구와 싸우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아무나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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