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공식화했다.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초청을 받아 오는 27~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14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오사카 담판 개최가 확정됐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무역전쟁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특히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 참석 전 북한을 방문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어떤 방북 성과를 꺼내놓을 지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중 오사카 담판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도 제기한다. 실제 미국 측에서도 "이번 회담에서 무역협상 재개 정도만 합의돼도 다행"이라며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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