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의회에 배치된 여성공무원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이다. 한 시의원은 "얼굴이 이뻐서 (시의회로)데리고 왔다."고 발언해 성희롱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 전문위원실의 경우 시의원 눈 밖에 나서 직원들이 몇 차례 교체됐었던 사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시의원의 지나친 '갑질'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공익은 온데 간데 없고, 시의회 직원을 일부 의원들이 사유화 시키려 한다는 것.
어느 정도의 심부름은 감안하더라도 직무와는 상관없는 지나친 비서업무 요구 등으로 사기가 저하돼 속상한 기분을 떨칠 수 가 없었다는 것이 이유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공무원이 시민을 위해 일하는 직업직 공무원이라면 시의원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선출직 공무원"이라며 "직무와 무관한 지나친 지시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개원한 제3대 세종시의회는 재선 의원 5명과 초선 의원 13명으로 구성됐다. 시의회 행정조직은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소속 부서인 의정담당관,각 상임위원회를 보좌하는 4개 전문위원실, 운영지원·홍보기획·의사기록·입법지원 등 4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