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도시에 산다'…작년 경기도 개발허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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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6-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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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9명이 전체 국토 면적의 17%에 불과한 도시에 몰려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표한 '2018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에 따라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 면적은 총 10만6286㎢다. 용도지역 성격별로 ▲도시지역 1만7789㎢(16.7%) ▲관리지역 2만7223㎢(25.6%) ▲농림지역 4만9351㎢(46.5%)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1923㎢(11.2%) 수준이다.

이 중 도시지역은 다시 주거(15.1%),.상업(1.9%).공업(6.7%).녹지(71%) 지역 등으로 나뉜다.

용도지역 지정 면적의 전년(2017년)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도시(0.9%).관리(0.2%)지역은 소폭 늘었지만,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년 새 0.2%(24.4㎢) 줄었다.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8.4배에 달하는 규모다.

도시지역만 놓고보면 주거(0.5%).상업(1.1%).공업(1.4%).녹지(0.1%)지역 모두 증가했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년보다 5만3475명 많은 4759만643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91.84%가 도시에 밀집해 살고 있는 구조다.

개발행위허가 건수는 지난해 30만5214건으로, '건축물 건축'이 가장 많은 61.2%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의 개발행위 허가 건수가 7만9254건(면적 40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3만185건·363㎢), 전남(2만8567건·244㎢)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기 화성시(1만7859건·44.4㎢)의 개발이 가장 활발했다.

지난해 도시·군 관리 계획에 따라 총 7127.3㎢의 땅이 '도시·군 계획시설'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집행면적은 84.4%(6012.6㎢)였고, 미집행 시설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공원(446.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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