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5월 중국 돼지고기 수입량은 약 18만7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3%나 증가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다른 육류의 수입량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소고기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41% 증가했고, 양고기와 닭고기도 각각 53%, 26% 급증했다. 내장을 포함한 총 육류 수입량은 22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은 돼지고기 공급 부족, 가격급등의 우려로 돼지고기 비축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라보뱅크의 판천쥔 애널리스트는 “중국 주요 항구의 냉동창고 수용량이 한계에 달했지만 육류 수입은 줄어들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판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지난해 5400만t에서 올해 3800만t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400만t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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