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수도권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7.03%(4460가구) 감소한 1만2040가구 입주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3309가구로 1년 전보다 22.37%(6717가구) 감소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 1만2040가구, 지방 1만1269가구 규모다.
전년 동월 대비 강원 2281가구, 부산 377가구, 충북 1199가구, 인천 1066가구, 충남 1033가구 증가하는 반면, 경기와 서울은 각각 5305가구, 221가구 감소한다. 이밖에 경남 1943가구, 전남 1214가구, 대전 1863가구, 전북 989가구, 경북 1384가구씩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는 이달 6218가구, 2만507가구가 집들이에 나서며 전체 입주 물량 증가세를 견인했다. 서울 강동구 '래미안명일역솔베뉴'(1900가구)와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서울대입구'(1531가구) 등의 영향이다. 경기도에서도 평택시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2단지'(2530가구), 오산시 '서동탄역더샵파크시티'(2400가구)가 새 주인을 맞았다.
하지만 다음 달 입주 예정 물량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되는 곳은 경기 오산, 강원 춘천,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등으로, 서울은 없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 구로구 항동택지지구 '항동하버라인2단지'(646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SK뷰'(2100가구)가 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향동택지지구에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2·3·4단지'(461가구·716가구·970가구), 배곧신도시 '배곧호반써밋플레이스1·2단지'(890가구·90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연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36만∼38만가구로, 지난해(44만가구)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평년과 비교해 여전히 공급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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