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야역사문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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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6-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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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 문화관광연구원 공동수행...국비 5억 포함 사업비 10억

기마민족 상징조형물.[사진=연합뉴스 제공]

경남도는 24일 경남발전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가야역사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에 착수하는 연구용역은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5억원(총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2020년 5월 목표료 추진된다.

경남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영·호남 광역에 분포한 고대 가야의 역사문화자산을 기반으로 가야역사문화도시 조성의 비전과 기본방향을 정립하고, 이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간 신라(경주)나 백제문화권은 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 등 정부지원을 통해 조사연구·복원정비 및 활용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된 반면, 가야문화권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가야문화권의 조사연구·복원정비사업과 더불어 5개 광역시·도(경남, 경북, 부산, 전남, 전북)에 걸친 권역별 특색있는 활용사업들이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용역 총괄책임자인 국토연구원 이순자 박사는 “전문가 자문 및 지역주민 대상 설문조사, 국내·외 역사문화도시 추진사례 조사 등을 통해 가야문화권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수행하는 용역인 만큼 가야의 주요 문화유산을 활용해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도시 및 지역재생과 지역 간 연계·협력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핵심선도 사업들이 발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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