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UAE 원전 완전 수주 불발 영향 제한적“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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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6-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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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5일 한전KPS에 대해 UAE 원전 완전 수주 불발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내다봤다.

전일 한전KPS와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은 UAE 원전 운영사인 Nawah 에너지와 UAE 원전 장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5년간 UAE 원전 1호기~4호기에 대한 경상 및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한다.

원전 장비 계약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기대했던 계약 기간은 15년에서 5년으로 줄었고, 일부 정비업무가 한전KPS가 아닌 다른 정비업체에 부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강성진 연구원은 “시장 투자자들의 UAE 원전 정비 매출액에 대한 기대는 10년 계약에 2조원 수준”이라며 “이번 계약 내용을 보면 분기 기준 312억원으로 연간 1244억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0년간 1조2000억원의 매출액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주가 및 실적 전망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한전KPS가 UAE 원전 정비계약을 100% 수주하지 못할 가능성을 반영해 2020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예정인 UAE 원전 관련 매출액 전망치를 50% 하향 조정해 왔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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