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무역협상팀 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전화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틀간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친 중국 류허 부총리가 5월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무역대표부(USTR) 청사를 떠나면서 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신화통신은 “미·중 무역협상단의 대표인 류 부총리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24일 양국 정상의 지시에 따라 전화통화를 했다”며 “양측은 통화를 통해 무역문제와 관련 의견을 교환했고, 앞으로도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AP통신도 이날 “류 부총리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화통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협상은 지난달 초 무역전쟁이 격화한 후 한 동안 진행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27일 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분쟁과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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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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