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담은 영화 '교회오빠'의 이호경 감독과 영화의 주인공 오은주가 출연했다.
이날 이호경 감독은 "'교회오빠’의 실제 주인공인 오은주, 이관희 부부는 제가 아는 한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부부'다"라며 "이관희 씨는 37살의 나이에 첫 딸과 만난 후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사랑하는 아들이 아프다는 얘기를 접하자 어머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고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주는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는데, 남편이 저희의 모습을 통해서 저희가 이겨내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자 했기 대문에 저도 흔쾌히 허락을 했던 것 같다. 내 남편은 지난해에 하늘나라로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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