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지난 1년 동안 혁신의 밑그림을 그렸고 앞으로는 혁신을 꽃피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업혁신을 통해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취임 1년째인 25일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있는 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학교 지원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마무리해 교사를 교실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또 ‘창의 융합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미래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차별없는 교육복지를 위해 전남 동부권 특수학교인 가칭 ‘햇살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민간위탁형 대안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지난 1년을 회고하면서 행정업무를 크게 줄이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지원센터를 갖춘 점을 큰 성과로 꼽았다.
이 센터를 올해 10곳에서 시범 운영한 다음 내년에는 22개 전남 전체 시군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교실과 수업혁신을 위해 만든 ‘전문적학습공동체’에 1800여개 팀, 1만 3000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고 전남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교육감은 최근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자율형사립고와 관련해 전남의 유일한 자사고 광양제철고는 만족도가 높고 학부모의 신망이 좋아 재지정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전을 비롯한 16개 공기업이 있는 나주혁신도시는 자사고를 설립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자사고 학교설립 신청자가 없고 성공률이 낮은 점, 다른 지역과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전공대 설립에 따른 ‘에너지IT고등학교’ 개교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명문대 입시용이 아닌 특화대 진학을 위해 영재를 판별하고 교육과정을 특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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