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미 정상의 친서 내용이 긍정적인 것 같나'는 질문에 "편지를 주고 받은 것을 공개하는 건 (양국) 정상의 (대화) 의지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한 데 대해선 "한미간 다양한 레벨의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도 "친서 내용에 대해 충분히 (미국에게) 저희가 브리핑을 받았지만, 우리가 발표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이 "북미회담이 잘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겠다"라고 말하자, 강 장관은 "양측이 대화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정상의 의지가 분명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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