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 이미지]
미얀마의 15개 시민 단체가 정리한 보고서에 의하면, 무력 충돌 등을 피해서 살아가는 피난민의 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에 발표된 보고서는 동부 카인 주, 북동부 샨 주, 동부 카야 주, 동부 몬 주, 북부 카친 주 등에 활동 거점을 둔 15개 시민단체가 협력해서 작성되었다. 피난민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9만 7000명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건너가 있으며, 미얀마 내에는 샨 주 북부와 카친 주의 국내 피난민(IDP) 캠프에 10만 6000명, 카인 주와 몬주의 IDP 캠프에도 28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테인 세인 정권 시절인 2015년, 북부 8개 무장세력과 정부가 정전협정(NCA)을 체결했으나, 보고서에는 NCA가 체결된 지역에서도 국군과 소수민족 무장세력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으며, 피난민은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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