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베뉴·셀토스로 격돌...'생애 첫 차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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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6-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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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하반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에서 격돌합니다. '완전 신차'인 ‘베뉴’와 ‘셀토스'를 통해서인데요. 각각 '생애 첫차' 구매를 앞둔 사회초년생들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로 꼽힙니다. 두 모델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차량 공개 이후 약 일주일만에 사전계약을 진행한다는 점과 중국 대신 돌파구로 삼고 있는 '인도'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차량이라는 점입니다. 차량의 디테일을 살펴보면 역시 '밀레니얼 세대'에 맞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엿보입니다.  

현대차 소형 SUV인 '베뉴'는 단종을 앞둔 소형차 엑센트를 대신하는 모델입니다. 셀토스와 마찬가지로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달 인도 시장에 먼저 투입됐습니다. 베뉴는 지난 24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2000대가 계약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베뉴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엔트리 SUV로 ‘1인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습니다. 또한 가격도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습니다. 베뉴 현지 가격은 65만~111만1000루피(약 1110만~1900만원)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마루티 스즈키·마힌드라·타타 등 현지 경쟁사들이 판매 중인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입니다. 현대차는 밀레니얼 세대의 1인 라이프스타일을 ‘혼라이프’로 정의하고, 최적의 SUV가 베뉴라는 콘셉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고 합니다.

기아 글로벌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는 오는 26일 사전계약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인도 현지에서 최초로 공개된지 약 일주일 만입니다. 벌써부터 각 영업점에는 셀토스 사전예약 일정을 묻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커뮤니티에도 셀토스 동호회가 개설되는 등 하반기 SUV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네요. 차명인 셀토스는 '스피디(Speedy)'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래스의 아들 '켈토스(Celtos)'를 조합한 것으로 용맹하고 강인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셀토스는 다음달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 인도 론칭 등 글로벌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베뉴 [사진 = 현대자동차 ]

셀토스 [사진 = 기아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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