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법무·행안장관과 오찬…자치경찰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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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6-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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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레이 오찬 마무리…장관들, 무쟁점 법안 처리 호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며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자치경찰제 등이 화두에 올랐다고 배석한 이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자치경찰제 시범실시가 확대되는 데 따라 우리가 미처 설계하지 못한 공백을 보완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박상기 장관은 "경찰 권력의 분산을 넘어 국민 중심의 자치경찰제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영 장관도 "국민 삶과 맞닿아있는 경찰의 모습, 국민 삶이 중심이 되는 경찰의 모습을 국민께 설명드릴 필요가 있고, 그것이 실제 자치경찰제의 핵심"이라고 공감했다.

장관들은 국회 파행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여야의 정치적 입장이 다르지 않은 시급한 무쟁점 법안이라도 우선 상임위원회별 논의를 진척시켜달라고 이 대표에게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특히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경제민주화를 위한 상법 개정안, 민법총칙 한글화를 위한 민법 개정안 등 현재 계류 중인 법안을 여야 합의로 신속히 처리해달라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진 장관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개인정보보호의 균형을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 빅데이터 3법을 다른 법안보다 빨리 심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부처 간 논의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오늘 테이블에서는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은 이 대표가 18개 부처 장관을 만나는 '릴레이 오찬'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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