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셀토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오는 26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가격은 가솔린 감마 1.6T 7DCT엔진의 경우 트랜디 1930만~1960만원, 프레스티지는 2240만~2270만원, 노블레스는 2450만~2480만원이다. 디젤 1.6 7DCT모델의 경우 트렌디는 2120만~2150만원, 프레스티지는 2430만~2460만원, 노블레스는 2640~2670만원으로 정해졌다. 기아차는 다음달 셀토스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 인도 등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셀토스는 기존보다 한 단계 진화한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개발 콘셉트로 삼았다.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주행성능을 내세운 게 핵심이다. 기아차 SUV 라인업에서는 '스토닉'보다 높은 급으로, 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셀토스에는 8인치형 크기의 컴바이너(유리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탑재됐다. 내비게이션은 와이드 10.25인치형이 적용된다. 또한, 8개의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간다. 색상은 체리블랙, 스노우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그레비티 그레이, 마스 오렌지, 다크오션 블루로 6종류다.
첨단안전장치는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출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 인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 에이 도트 컨벤션센터에서 '셀토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셀토스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행사장에서 "셀토스를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인도에서 처음 소개하게 됐다"며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내세워 향후 3년내에 인도 시장 톱5의 자동차업체로 진입하는 것으로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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