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23일 오후 일본에 도착해 다음 날인 11월 24일 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를 방문한다.
이들 지역 방문 중에는 원폭자료관 등을 찾아 피폭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생존해 있는 피폭자들과 직접 만날 계획이다.
통신은 핵무기 폐기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피폭지에서 세계를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11월 25일에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만나고 도쿄돔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재난 피해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1월 26일 일본을 떠나기 전 불교 등 일본의 종교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신이 속한 예수회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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