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종근 하사는 2016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에 입학해 해군 복무 중 지난 5월 24일 순직했다.
추모행사는 고인이 공부하던 진흥관 앞 화단에 추모 나무와 추모석을 설치해 고인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조성했다.
유가족과 고인이 근무하던 청해부대 간부와 병사,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와 직원, 경영학부 교수와 학생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군단 후보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유가족이 고인이 군 복무 중에 받은 급여와 수당으로 모은 1000만 원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부했다.
유가족을 대표해 기금을 전달한 최 하사의 부친은 “제 아들 종근이를 위해 위령제를 해 주시고, 오늘 추모식수와 추모석을 조성해 종근이를 기억할 수 있게 해 주신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감사드린다”며 “아들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학교 가는 것을 참 좋아했던 아들을 생각하며 기부했다. 앞으로 종근이가 생각날 때면 이 아들 나무를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사랑하고 학우들에게 항상 웃음으로 친절했던 고인을 영원히 우리 곁에 두게 되었다. 우리 ‘최종근 학생’은 그가 다니던 경영학부 학우들이 공부하는 곳에서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추모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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