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은 단기적인 정치적인 압력으로부터 독립된 곳"이라며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필요할 경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도구 사용에 준비가 돼 있다"고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쪽에 힘을 실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크게 실망하는 모습이다. 올해 안으로 최대 50bp(베이시스 포인트)까지 금리가 내려갈 거란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역시 50bp 금리 인하론에 대해 "그건 좀 지나친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 내에서도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다.'
한편, 미중 무역갈등은 여전하다. 이날 미국은 중국 대형은행 3곳을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이에 대해 왕서우언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무역 합의 타결을 위해서는 양국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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