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곰소항의 딸 문지현 "내 꿈은 가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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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6-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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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 밝혀

문지현씨가 혼자 노래방에 가서 노래연습을 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곰소항 효녀 어부 문지현 씨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문지현 씨는 전북 부안군 곰소항에서 아버지와 뱃일을 함께 하고 있다고.

이날 문지현씨는 "내 꿈은 가수인데 연습실 조차도 없다. 지금도 많이 부족해서 레슨을 받고 싶지만 워낙 시골이라 서울도 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여유 있지도 않다.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다. 열심히 듣고 혼자서 연습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지현씨는 "오늘은 바다 청소를 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서대와 갯가재 몇 마리가 잡혔다. 그러자 문지현 씨는 "안 잡히면 '언제 끝나나' 하고 그물만 보고 있다. 잡히면 '뭐가 잡혔네' 하고 웃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문성윤씨는 "처녀가 바다에 있으면 되냐. 남들이 뭐라고 하겠냐. 더군다나 여자애를 배에 태운다고 뭐라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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