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원인·증상은?…플라워 고유진 "치료 골든타임 놓쳐"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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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6-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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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플라워 출신 가수 고유진이 돌발성 난청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고유진은 지난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 이명이 생겼을 때는 음악을 못하는 줄 알았다. 우울증 비슷하게 오더라"며 "한쪽 귀가 잘 안 들리고 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연할 때 땅이 움직이는 느낌이 들고 빈혈 증상이 있었다"며 "그런 증상이 돌발성 난청의 증상이었다. 현재 치료하기에는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전했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이다.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귀가 꽉 찬 느낌,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 한쪽 귀에 발생하고 30~5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돌발성 난청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바이러스 감염과 혈관장애다. 이외에 와우막 파열, 자가면역성 질환, 청신경종양, 외림프 누공, 당뇨, 척추동맥 손상, 급작스러운 소음 노출 등이 있다.

증상이 생겼을 때는 휴식을 통해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청력 회복을 위해 스테로이드가 주로 처방되고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도 사용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2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친 환자의 3분의 1은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돌발성 난청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고유진 돌발성 난청[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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