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화훼수출 역군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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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종복 기자
입력 2019-06-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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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창출, 수출경쟁력 확보, 농가소득 증대 등 일석삼조 효과

[사진=고양시제공]

경기고양시에서 추진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이 지역 특화산업인 화훼산업과 연계하여 일자리창출 및 수출경쟁력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화제다.

고양시는 올해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접목 선인장 전체 수출규모인 미화 250만 달러 중 약 50%인 약 120만 달러를 수출하는, 접목선인장 수출 전초기지라 할 수 있는, 주교화훼단지 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인 ‘선인장 선별 공동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인건비 상승 및 인력 부족으로 수출작업 진행에 애로를 겪던 중, 고양시 일자리 정책과에서 추진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한 인력이 수출 작업에 투입되면서 수출경쟁력 확보 및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창출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재배 농가에서 생산된 수출용 접목 선인장이 고양시 주교화훼단지 내에 위치한 ‘선인장 선별 공동작업장’을 통해 선별, 포장 작업을 거쳐 네덜란드, 미국, 싱가포르 등 약 19개국으로 수출되는 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다.

한편, 주교화훼단지 등에서 재배되는 수출용 접목선인장은 17개 농가는 영농 법인을 설립해 경기도 농업기술원 산하 고양시 선인장 연구원을 통해 육종개발 등을 지원 받으며 해마다 신품종 재배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연간 250만불의 생산 물량을 전량 수출하고 있다.

접목선인장 재배는 기존 선인장에 새로 개발한 관상용 선인장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작업으로 특히 우리 재배농가의 뛰어난 손재주가 빛을 발하는 분야이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선인장 선별 공동작업장’에 참여 중인 이모씨는 “일자리가 절실하게 필요해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지원한 후 선발되어, 이 작업장에 배치되어 몸은 좀 고되지만 땀 흘린 이상으로 보람이 크다”며, “특히 내 손으로 작업한 예쁜 선인장이 수출용박스에 담겨 세계 각국으로 수출 된다고 하니 나도 수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껴지며 요즘은 함빡 웃으면서 동료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선인장 선별 공동작업장’에서 수출 작업장을 총괄하고 있는 정덕희 실장은 “고양시 지역 특화 제품인 접목선인장 수출을 위해 오랜 기간 사명감을 갖고 신품종 개발, 품질 개선, 수출 시장개척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지만 최근 조합 자체적으로 수출작업에 투입할 인력부족 문제로 어렵게 진행해 오던 중 고양시의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한 작업 인력 지원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라며, “이제 인력문제가 해결된 만큼 앞으로 수출 시장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 더욱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자원‧기술‧공간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창출 및 주민 소득증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확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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