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현재 매체 지통재경망(智通財經網))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뉴마켓에 4만5000평방피트(약 1260평)에 달하는 전기버스 생산공장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비야디는 “공장 직원은 약 20명 채용할 예정이고, 토론토 대중교통위원회(TTC)를 통해 이미 전기버스 10대의 제작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년 후인 지난해 11월 돌연 이 같은 공장설립 계획이 보류됐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캐나다 당국이 친환경자동차를 지원하기 위한 ‘탄소배출총량제한’ 제도를 폐지하면서 전기차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비야디는 캐나다 공장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다가 이날 공장 완공 소식을 깜짝 발표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캐나다 공장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시 공장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랭커스터 공장 직원 수는 현재 750명이 넘으며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이 미국 내 30여 개 주와 캐나다 4개 성으로 판매되고 있다. 비야디는 랭커스터시 공장이 건설 초기에만 해도 사업성이 의심됐지만 꾸준한 사업 확장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