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점 멀었나…37개월째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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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6-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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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출생아 수 6% 줄어…41개월째 감소세

출산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지난 4월 역시 역대 최저 기록을 나타냈다. 출생아 수는 4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37개월째 '최저' 기록 달성을 계속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700명(6.1%) 줄어든 2만610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6.2명이었다.

4월 출생아 수는 1981년 월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41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 2016년 4월 이후 37개월간은 연속으로 최저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39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명(0.4%) 감소했다. 조사망률은 5.7명이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2200명이었다. 이 역시 1981년 집계 시작 이후 4월 기준으로 최저치다.

혼인 건수도 최저 행진 중이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 건으로 1년 전보다 600건(2.9%) 감소했고, 1981년 이후 4월 기준 최저치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아이를 낳는 주 연령층인 30∼34세 여성 인구가 줄고 혼인도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좋지 않은 경제 여건이 혼인과 출산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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