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2단계사업 시동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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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6-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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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EZ,7월중 실시설계 착수 예정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7월중 아트센터 2단계사업 설계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설계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실시설계에는 8∼10개월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된다.

IFEZ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지난 2월 기본합의를 하면서 아트센터 2단계 건립에 필요한 2200억원은 1단계 잔여사업비를 활용해 설계 등을 우선 착수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개발수익금으로 재원 조달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아트센터 인천’은 민간사업자인 NSIC가 송도에 아파트 단지를 개발해 얻은 수익금으로 문화단지를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잔여수익금은 시에 돌려주는 구조로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한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이 개관했었다.

아트센터 인천(1단계)전경[사진=IFEZ]


하지만 지하 2층, 지상 5층, 1439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의 뮤지엄을 짓는 2단계 사업은 장기간 미뤄지고 있다.

시행사인 NSIC와 인천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정산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IFEZ측은 회계실사 용역 결과를 근거로 아트센터 1단계 개발이익금이 1300억원가량 남은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포스코건설은 잔여수익금을 600억원으로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IFEZ 관계자는 " 2단계사업을 그대로 방치할수 없어 지난 2월 어렵사리 기본합의서 를 체결하고 NSIC와 설계·감리업체 선정 문제 등을 계속 협의해 왔다"면서 "아트센터는 최초 협약상 1단계 사업은 경제청과 NSIC가, 2단계 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는 만큼 우선 실시설계에 들어가면서 해법을 찾을 계획으로 현재 미정인 사업비 분담에 대해 시의 방침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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