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상해와 일부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지난 2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조 전 부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남편 박모씨(45)는 지난 2월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씨는 고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치고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자신의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간 사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과 조 전 부사장 등 삼남매가 가진 그룹 내 가족회사 지분 전량이 특정 업체에 무상으로 넘겨진 것은 이혼소송에 대비해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보인다며 강제집행면탈죄와 배임죄로 고소했다.
조 전 부사장과 성형외과 전문의인 박씨는 경기초등학교 동창으로 2010년 10월 결혼했으나 2017년 5월쯤부터 별거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에는 박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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