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오는 2020년 어도비 플래시 지원·배포 중단에 따른 국내 기업·개인의 피해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플래시는 멀티미디어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응용 소프트웨어다. 액티브X는 플래시 콘텐츠를 재생하기 위해 이용자 PC에 설치되는 소프트웨어로 보안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협회·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멀티미디어, 게임, 광고, 응용 프로그램 제작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플래시의 지원·배포 중단 사실을 알리고, 민·관이 함께 플래시 사용 중단 및 웹 표준 중심의 생태계 조성, 플래시 관련 액티브X 제거 등의 내용을 공개했다.
플래시 기술지원 중단 후에는 정보유출, 랜섬웨어 감영 등 보안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사·웹사이트 운영사 등이 계속해서 플래시로 제작해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이용자가 플래시 액티브X가 설치된 PC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 시 보안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콘텐츠 제작사·웹사이트 운영사 등은 기술지원 중단 전까지 △플래시 대신 웹 표준으로 콘텐츠 제작하고 유통·게시하는 체계 구축 △기존에 플래시로 제작된 콘텐츠들을 웹 표준으로 전환 △플래시 액티브X 설치시키는 행위 중단 △이용자에게 플래시 액티브X 위험성 및 제거방법 고지 등을 실행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용자는 PC에 설치된 플래시 액티브X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액티브X가 설치되어 있으면, 악성코드가 내포된 플래시 콘텐츠가 이용자 PC에서 자동으로 실행된다.
과기정통부 올해 하반기에는 민간의 수요를 조사해 웹표준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웹 표준 콘텐츠로의 전환은 2020년까지 지원한다.
이용자 대상으로는 웹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캠페인을 실시하고, 웹 표준 이용기반 조성과 플래시 액티브X 등의 불필요한 설치 방지 등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용자에게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웹사이트 운영사 등은 지금부터 웹 표준 전환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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