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IT 서비스 업체 타타 컨설턴시 서비시즈(TCS)가 24일, 미쓰비시 상사와의 합작사인 일본 타타 컨설턴시 서비시즈(일본 TCS)에 대한 출자비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순조롭게 성장중인 일본 사업에 대한 전략 강화를 위한 조치다. TCS의 출자비율은 51%에서 66%로 상승한다.
일본 TCS의 현재 지분 비율은 TCS 51%, 미쓰비시 상사가 49%. 이번에 TCS측이 미쓰비시 상사의 지분 15%를 35억 엔으로 인수해, 출자비율은 TCS가 66%, 미쓰비시 상사가 34%로 변동된다. 운영 및 관리체제에는 변화가 없다.
2014년에 설립된 일본 TCS는 일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2년간 매출액은 두 자리 수 성장을 달성했다고 한다.
TCS는 2015년 인도 서부 푸네에 '일본 기업 전용 딜리버리 센터'(JDC)를 설립해 일본 시장용 솔루션 및 일본어 지원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도쿄에 고객기업과 공동으로 신규 사업 및 신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TCS 페이스 포트'를 개설하는 등 일본 시장에 특화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TCS의 아무르 라크슈미나라야난 사장은 "출자 비율 확대로 당사에 대한 일본 고객 기업들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고객 기업들의 혁신에 당사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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