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여름철 공무원 반바지 출근…매주 수요일 '프리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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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6-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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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무 시장 "업무의 자율성과 집중도를 높아질 것"

창원시가 혹서기에 소속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키로 했다. [사진=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혹서기인 7~8월 두달 동안 소속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공직사회의 반바지 착용은 늘어가는 추세다. 서울시와 수원시, 부천시 등 일부 지자체가 쿨비즈 복장으로 반바지 착용을 허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기도 또한 올 여름 반바지 출근 대열에 동참했다.

창원시는 혹서기 이후 9월부터는 프리패션데이에 한해 티셔츠, 청바지, 운동화 등 복장 규정을 대폭 완화한다. 노타이 개념의 비즈니스 캐주얼 수준을 넘어 스타트업 기업처럼 복장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허성무 시장은 “여름철 복장이 편해지면 유연하고 창의적인 생각이 가능해지고 업무의 자율성과 집중도를 높아질 것”이라며 “복장 자율화에 아직 어색해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시민들과 격의없는 소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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