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가포르 텔레콤(싱텔)이 25일, 앱을 통해 선불 휴대전화의 이용 등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싱가포르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 본인 인증(eKYC)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언제든지 등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우선 싱가포르 내 1000개가 넘는 싱텔 정식 대리점 등에서 선불용 SIM카드를 구입한다. 기존에는 그 자리에서 신분증 등 등록절차를 마쳐야 하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통하면 고객이 싱텔의 앱 'hi! App'을 다운받아 스스로 등록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앱에 NRIC(국민신분증)나 취업 비자, 여권 번호를 입력해 구입한 SIM카드와 신분증을 스캔해 업로드한 후, 안면인증등록을 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앱을 통한 등록절차에 걸리는 시간은 5분 이내라고 한다.
싱텔은 이외에도 모바일 결제 앱 '싱텔 대쉬(Singtel Dash)'로 eKYC를 이용한 송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앱 사용자는 본인의 신분증 및 본인 사진을 업로드만 하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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