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향하는 文대통령, 도착 당일 시진핑과 양자 회담

文대통령 27일 2박 3일 일정으로 출국…7개국과 양자 회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일본 오사카(大阪)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착 당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오는 29일 귀국하는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7개국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26일 한·중 정상이 27일 오후 5시 30분에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28일 오후 10시 45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그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5분과 2시 25분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각각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G20 정상회의 기간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정상과도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1일 브리핑을 통해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세계 경제와 무역 투자, 디지털 경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테러리즘 대응이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제금융체제 안정과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국제협력·정책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혁신적 포용국가 기조와 한반도 평화 정책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