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마 시작…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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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6-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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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후 1단계 비상근무체계 돌입

올해 장마가 시작된 26일 범정부적 대응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단계 비상근무체계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제주를 시작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되자 오전 1시부터 행안부 자체적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한 데 이은 것이다.

현재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과 제주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부산·울산·경남 일부에선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국지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가 넘는 강한 비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에 침수에 대비한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위험지와 하천 저지대 등에 대한 예찰·점검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호우특보 발효 지역에 있는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 출입통제 등도 요청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새벽에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지자체는 침수예상 도로 통제와 둔치에 주차된 차량을 신속하게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은 호우 발생에 따른 행동요령을 미리 익히고 기상 상황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국민재난안전포털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에 호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안도로를 달리는 승용차가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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