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만나 연수세무서, 송도경찰서 신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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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6-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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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연수세무서와 송도경찰서 신설을 적극 요청했다.

민경욱의원[사진=민경욱의원실]


먼저 민경욱 의원은 연수세무서와 관련하여 “송도국제도시에 지속적으로 인구유입이 이뤄지고 있고, 입주 기업 증가와 외국인 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더 이상의 불편을 방치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연수세무서가 신설돼 납세자 수요에 맞는 선제적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방민원인 증가에 따른 민원처리 지연 문제가 해결돼 주민들의 납세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 의원은 “현재 연수세무서 신설안이 통과되어 최종 결제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영 장관은 “세무서 신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남인천세무서는 납세자 수 급증으로 인해 민원증명발급 건수는 2012년 7만7000 건 수준에서 2018년 20만8000 건으로 270% 증가하는 등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내방민원인 급증으로 민원처리가 지연됐고, 40면 수준의 협소한 주차 공간으로 납세자 불만이 증폭되는 등 불편한 납세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남인천세무서에 따르면 2017년 11만6000 명 수준의 납세자 수는 2020년 13만4000 명 수준으로 증가가 예상되며, 세수 역시 2017년 2조 1427억 원 수준에서 2020년 3조 6000억 원 수준으로 168% 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수구와 남동구의 주민은 각각 34만 명, 53만 명으로 87만 명(’18년 말 기준) 수준이지만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구 구월동의 대규모 사업개발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어 연수세무서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어 민 의원은 송도경찰서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경욱 의원은 “송도국제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증가, 국제행사 유치 증가 등 치안상황 변화로 송도경찰서 역시 신설이 시급하다”며 “이번에는 영종에 밀려 송도가 탈락했는데 내년에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송도경찰서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조성 예정으로 총 180명 규모이며, 4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행안부에 송도경찰서 조직신설을 요청했으며, 영종도와 함께 신설 검토되었지만 영종도가 치안수요나 주민불편이 더 크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는 영종경찰서가 신설될 예정이며 송도경찰서 신설은 내년에 재도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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