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철지난 이념교육 멈춰야"

"자사고 폐지 움직임에 법적·정책적 대응 방안 찾을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철지난 이념교육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초등학생들의 역사 교과서를 자신들의 이념에 맞춰 불법적으로 수정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북한의 위협과 인권문제, 북한 세습 체제 등 북한을 비판하는 내용은 모두 삭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이 유일한 합법적 정부라는 표현이 지원진 점과, 한강의 기적 등도 빠진 부분에서 황 대표는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또 촛불시위 사진이 교과서에 실리고 참여연대를 동원해 수정한 점은 역사 왜곡이라고 황 대표는 꼬집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검찰은 교육부 과장, 연구사, 출판사 직원 등 3명의 사람만 가담했다고 결론을 내려 황 대표는 다시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교육감들이 자율형사립고의 문을 닫으려 한다고 지적하면서, 인재가 필요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맞지 않는 교육 방향이라고 질타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윈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